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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중국 출시…샤오미·화웨이 넘어설까

입력 : 2015.04.17 13:40|수정 : 2015.04.17 13:43

'7천만 대 판매' 분수령 전력 기울여 마케팅


삼성전자가 오늘(17일) 중국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10일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등 세계 20개국에서 동시 판매에 들어간지 1주일 만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시장은 갤럭시S6의 7천만 대 판매 목표를 향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중국 전역을 순회하며 갤럭시S6 시리즈 론칭 행사를 벌였습니다.

삼성이 중국에서 대대적으로 스마트폰 론칭 행사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는 19일까지는 베이징 등 7개 도시 중심가에 100㎡ 크기의 체험 전시장을 차려놓고 소비자를 불러 모을 예정입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영문 'Galaxy'로 표기해온 갤럭시 브랜드를 중문 '가이러스'로 변경해 현지화 마케팅에 돌입했습니다.

가이러스는 '세상을 행복으로 덮는다'는 의미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최근 현지 제조사의 선전으로 고전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2013년 4분기에 중국에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18.8%)를 기록했으나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현지업체가 급성장하면서 작년 4분기 5위(7.9%)까지 순위가 밀렸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6로 갤럭시S4의 7천만 대 판매 기록을 경신하려면 중국 시장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며 "더 많은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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