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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닥이 2008년 이후 7년 3개월 만에 장중 700선을 돌파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몰린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코스피는 약보합세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닥 지수가 7년 3개월 만에 장중 700선을 돌파했습니다.
어제(16일) 698.31에서 끝났던 코스닥은 오늘 장 시작과 함께 703.45를 기록했습니다.
이후에도 오전 내내 700선 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코스닥이 700선을 넘은 것은 2008년 1월 이후 7년 3개월 만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3년 넘게 400~500 사이를 오갔지만, 올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2월 초 600을 돌파한 데 이어 오늘 700선까지 넘었습니다.
외국인들이 대거 주식을 매입하는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 상승세는 개인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1%대로 낮아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못 찾은 개인 자금이 들어와서 외국인들이 이익을 본 뒤 내놓는 코스닥 주식을 사들이면서 지수가 오르고 있습니다.
한편 사흘 전 2,100선을 먼저 돌파한 이후 줄곧 올랐던 코스피는 오늘은 어제보다 약간 떨어진 2,130선을 유지하면서 숨 고르기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