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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역 고가 공원화, 대체도로 검토하겠다"

이민주 기자

입력 : 2015.04.17 11:23|수정 : 2015.04.17 11:49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에 따른 교통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신호체계와 차로를 개선하고 대체도로 건설까지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 시장은 중구 일대에서 현장시장실을 열고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 반대 집회에 나선 주민들과 만나 "주민들의 우려를 충분히 납득한다"면서 "일대 도로가 지나치게 혼잡해지지 않도록 전문가들과 충분히 협의하겠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른바 서울역 고가 공원 반대협의회의는 "공원화 사업에 반대만 하는 게 아니라 대체도로를 우선 건설해달라는 것"이라며 "서울역 고가는 아현고가나 옥수고가처럼 교차로가 지나가는 도로가 아니고 하루 7만 대가 오가는 산업도로라 철거하면 문제가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만리재부터 염천교를 통해 남대문시장으로 바로 연결되게 차로를 개선하고 신호체계도 경찰과 협의해 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시는 아울러 현재 끊겨 있는 서울역 일대 동서축을 연결해 상권을 활성화하고 도시재생사업도 확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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