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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도 IS 연계세력 자생적 테러 위험 증가"

입력 : 2015.04.17 10:56|수정 : 2015.04.17 10:56


최근 뉴질랜드에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국가(IS)에 연계된 혐의로 당국의 감시를 받는 사례가 늘어나는 등 이슬람 동조세력의 자생적 테러 위험이 커지고 있다.

뉴질랜드 안보정보국(SIS)의 레베카 키터릿지 국장은 17일 라디오 방송에 테러 감시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사람 중에 뉴질랜드 안에서 테러를 모색하는 사람도 포함돼 있다고 공개했다.

키터릿지 국장은 IS가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자국 내에서 테러 공격을 감행하도록 사람들을 부추기고 있다며 그들은 이런 형태의 선전선동에 현혹되는 사람을 끌어들이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뉴질랜드 내에서 테러공격이 일어날 가능성은 11개월 전 자신이 SIS 국장에 취임했을 때보다 훨씬 높아졌다고 카터릿지 국장은 경고했다.

키터릿지 국장의 이런 경고는 IS와 전쟁을 치르는 이라크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뉴질랜드가 이번 주부터 140명 규모의 비전투 병력을 파견하기 시작하면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앞서 존 키 총리는 테러 집중 감시대상자 명단에 35∼40명 가량이 올라 있으며 추가 감시대상자들도 60∼70명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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