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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베일, 팬에 수모…"더 열심히 뛰어"

서대원

입력 : 2015.04.17 10:45|수정 : 2015.04.17 11:10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이 팬들로부터 또 수모를 당했습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레알 마드리드의 일부 팬들이 어제 훈련장을 빠져나오는 베일을 향해 욕설과 야유를 퍼부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그제 지역 라이벌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긴 데 대한 화풀이였습니다.

팬들은 베일에게 큰 소리로 욕설하는가 하면 "더 열심히 뛰어"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습니다.

베일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상대 골키퍼와 1대 1로 맞선 기회를 놓치는 등 골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베일이 팬들로부터 수모를 당한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에서 2대 1로 졌을 때도 화가 난 팬들이 베일에게 야유하며 베일의 차에 발길질을 했습니다.

베일은 지난 2013년 1,4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잉글랜드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선수입니다.

베일은 올 시즌 각종 대회를 포함해 42경기에서 17골을 넣었지만 지난 2월 이후로는 13경기에서 3골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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