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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 이혼변호사로 돌아온다’ 로코퀸 접수 예고

손재은

입력 : 2015.04.17 14:49|수정 : 2015.04.17 14:49


배우 조여정이 3년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조여정은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극본 김아정, 연출 박용순)에서 이혼전문 변호사 고척희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조여정이 맡은 극중 고척희는 자신의 일에 있어서는 실수와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자이자 사탄의 인형 ‘처키’를 연상케 할 정도로 지독한 추진력을 지녔지만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외면 뒤엔 의외의 허당기와 사랑스러움, 가슴 아픈 가족사가 숨어있어 극과 극의 반전매력이 돋보이는 인물이다.

고척희가 카멜레온 같은 다양한 매력을 갖은 인물이기에 조여정은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캐릭터를 분석, 함께 출연하는 연우진, 심형탁, 왕지원 등 배우들은 물론 제작진과도 끝없이 소통하며 촬영에 매진 중이다.

특히 연기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외적인 모습까지 섬세히 표현하기 위해 짧은 앞머리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기도 하고, 이혼전문 변호사로 분할 때 주 의상인 정장을 직접 제작해 촬영에 임하는 등 다방면에서 열의를 보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동안 조여정은 영역과 장르를 불문하고 매 작품마다 맞춤옷을 입은 듯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발휘해 변화무쌍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늘 호평과 관심을 받아왔다. 때문에 이번 드라마에서 어떤 매력을 발산하게 될지, 어떤 인상을 남길지에 대한 궁금증까지 자아내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조여정은) 로맨틱 코미디의 전형적인 캐릭터가 아닌 새롭고도 매력적인 ‘조여정만의 캐릭터’를 완성해 안방극장에 로코퀸으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라며 “그녀의 연기 변신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은 죽도록 미워하던 변호사를 부하직원으로 그토록 무시하던 사무장을 직장 상사로 맞으면서 벌어지는 개운한 복수극과 달달한 로맨스를 그린다.


사진=네오스엔터테인먼트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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