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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노상강도, 차 유리 깨고 58억 원어치 보석 강탈

정연 기자

입력 : 2015.04.17 10:19|수정 : 2015.04.17 11:25


파리에서 노상강도들이 교통체증으로 터널 안에 정차한 자동차의 유리창을 깨고 5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58억 원 가량 상당의 보석이 든 핸드백을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5일 오후 란다터널 안에서 한 타이완인 미술품 수집가가 탄 택시에 3인조 강도가 다가와 차 유리창을 깨고 가방을 낚아채갔습니다.

가방 안에는 하나에 170만 유로에 달하는 반지를 포함해 값비싼 보석이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강도들이 이 수집가를 표적으로 삼은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란다터널은 샤를드골공항과 파리 시내를 잇는 1.3㎞ 길이의 터널입니다.

유리창을 깨고 물건을 빼앗는 강도 짓이 자주 벌어지는 곳입니다.

가방을 조수석에 둔 채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는 운전자나 현금이 많은 여행객들을 태운 고급차 등이 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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