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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다음 시즌부터 성장호르몬 혈액검사

입력 : 2015.04.17 09:04|수정 : 2015.04.17 09:04


미국프로농구(NBA)가 다음 시즌부터 혈액검사를 통해 성장호르몬(HGH) 투약여부를 검사한다.

NBA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이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가을 훈련캠프기간에 처음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7일(한국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검사는 매년 시즌 중 2회, 비시즌 중 1회 무작위로 예고 없이 진행되며 모든 선수가 대상이다.

처음 양성반응이 나올 경우 20경기, 두 번째는 45경기 출전정지 처분이 내려지고 세 번째 위반시에는 NBA 선수자격을 박탈당한다.

구단주와 선수들은 2011년 단체교섭 협상 당시 선수들이 성장호르몬 투약 여부 검사에 대한 절차를 마련키로 합의한 바 있지만 실제로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프로야구(MLB)나 사이클처럼 크게 문제가 된 적은 없지만 NBA에서도 라샤드 루이스(댈러스 매버릭스), 히도 터코글루(LA 클리퍼스), 닉 칼라테스(멤피스 그리즐리스) 등이 스테로이드 양성반응으로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바 있다.

성장호르몬은 뼈와 근육을 성장시키고 대사를 촉진시킬 뿐 아니라 도핑검사로도 발견하기 어려워 스테로이드 대체약물로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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