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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투기 발진횟수 냉전시대만큼 늘어나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4.16 14:16|수정 : 2015.04.16 14:16


일본이 지난 1년간 전투기 발진횟수를 냉전 시대 수준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주로 중국과 러시아 공군기의 출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대부분으로 갈수록 고조되는 동북아 지역의 긴장상황을 보여주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일본 항공자위대가 지난해 4월부터 일 년간 총 943차례 전투기를 출격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보다 133차례 늘어난 수치로 특히 1958년 기록을 시작한 이래 두 번째로 많은 발진횟수입니다.

특히 항공자위대는 영유권 분쟁지역인 동중국해 상공에 출현한 중국 전투기에 대해서는 464차례에 걸쳐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켰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방위성은 동중국해 오키나와섬 주변 상공에서 계속되는 중국 공군기의 근접 비행이 중국 동진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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