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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모델 지젤 번천 '마지막 런웨이'…패션쇼 은퇴

이혜미

입력 : 2015.04.16 12:57|수정 : 2015.04.16 14:05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슈퍼모델 지젤 번천이 20년간의 런웨이 인생을 마무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번천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저녁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자신이 내놓은 의류 브랜드 패션쇼에 등장했습니다.

번천은 세 차례에 걸쳐 무대에 등장해 흰색 레이스로 장식된 드레스 등을 선보였으며 쇼를 마친 뒤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동료 모델들에게 둘러싸여 축하를 받았습니다.

그는 최근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데 주력하기 위해 패션쇼에서 은퇴하는 대신 다른 모델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995년 스페인의 '룩 오브 더 이어' 대회에서 입상하며 데뷔한 번천은 샤넬과 발렌티노, 빅토리아 시크릿 등의 모델로 활약했고 지난 8년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모델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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