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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저먼윙스 사고 막자" 독일 항공기 원격통제 논의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4.16 10:19|수정 : 2015.04.16 10:19


독일 항공사 저먼윙스 항공기의 고의 추락사고 이후 독일 항공당국이 지상에서 항공기를 원격통제하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독일 항공안전국의 클라우스 디터 쇼이얼레 국장은 "이번 사고로 긴급 상황 시 당국이 지상에서 항공기를 통제하고 원격으로 착륙시키는 기술이 실행돼야 할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미 무인기 조종에는 비슷한 기술이 개발돼 있지만 여객기용으로 개발하는 데는 10년가량 걸릴 것"이라며 "우선 이 기술의 장단점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종사들은 이 같은 말에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루프트한자 조종사 노조는 "이러한 해법이 정말 개선인지 의문을 가져야 한다"며 "어쨌든 조종석에 앉아서 모든 정보를 갖고 있는 것은 조종사들"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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