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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축구 손흥민 '반갑다, 하노버'…18호 골 조준

입력 : 2015.04.16 09:02|수정 : 2015.04.16 09:02


독일프로축구 레버쿠젠에서 뛰는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3)이 두 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레버쿠젠은 18일 밤 10시30분(한국시간) 홈 구장인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2014-2015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하노버96과의 홈 경기를 치른다.

11일 열린 마인츠05와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 11호, 시즌 17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 득점을 노린다.

마침 이날 맞붙는 하노버는 지난해 11월 레버쿠젠의 원정 경기 때 손흥민이 골을 넣었던 상대다.

당시 손흥민은 약 1개월 만에 골 맛을 보며 리그 5호, 시즌 11호 골을 기록한 바 있다.

또 레버쿠젠이 14승9무5패, 승점 51로 4위를 달리고 있는 데 비해 하노버는 7승8무13패, 18개 구단 가운데 15위에 머무는 하위권 팀이라는 점에서 손흥민의 득점 가능성이 커 보이기도 한다.

손흥민은 앞으로 두 골을 더 넣으면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보유한 역대 한국 선수 시즌 최다 골 기록(19골)과 타이를 이룬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1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날 하노버와의 경기를 포함해 6경기를 남겼다.

역시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하는 구자철(26)도 두 경기 연속 득점 사냥에 나선다.

그는 11일 손흥민의 소속팀 레버쿠젠을 상대로 두 골을 몰아쳤다.

동료 선수들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두 번 모두 골로 연결했다.

리그 3,4호 골을 몰아친 구자철은 역시 18일 밤 10시30분 프라이부르크 원정 경기에서 5호 골을 겨냥한다.

마인츠가 승점 31로 13위,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29로 14위를 달리고 있어 마인츠로서는 자칫 패하면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스완지시티 소속의 기성용(26)이 레스터시티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4일 헐시티를 상대로 시즌 7호 골을 넣은 기성용은 아시아 선수를 통틀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는 2012-2013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가가와 신지(일본)의 6골이 기록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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