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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대선출마 선언 이틀 뒤 부친묘비 뒤집힌 채 발견

박민하 기자

입력 : 2015.04.16 07:42|수정 : 2015.04.16 07:42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부친의 묘비가 훼손됐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 이틀 후인 지난 14일 펜실베이니아 주 스크랜턴 공동묘지에 있는 그의 아버지 휴 로드햄의 묘비가 거꾸로 뒤집힌 채 발견됐습니다.

아직 누가, 어떻게 묘비를 훼손했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가끔 접수되는 단순한 '공동묘지 기물파괴 행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클린턴 전 장관 출마 선언 직후 발생했다는 점에서 그를 반대하는 누군가의 의도적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스크랜턴 지역에서 자란 휴 로드햄은 시카고에서 섬유 사업을 했으며 1993년 82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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