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생활·문화

낮부터 천둥·번개치고 황사비까지…요란한 날씨

남주현 기자

입력 : 2015.04.16 07:35|수정 : 2015.04.16 07:35

동영상

<앵커>

비가 그치고 어제(15일) 하루 다시 봄을 느낄만 했는데 오늘 다시 날씨가 변덕을 부립니다. 낮부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겠고 돌풍과 우박까지 예상됩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비는 낮에 서울과 경기지방부터 내리겠습니다.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와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요란한 비가 쏟아지겠고, 천둥·번개가 치면서 돌풍이 불겠습니다.

중부의 비는 저녁에 점차 그치겠지만, 남부엔 늦은 오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시간이 두세 시간 정도로 짧아, 강수량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5~10mm, 남부지방에 5mm 미만으로 많지 않겠습니다.

대기가 불안정해 내륙 곳곳에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고, 곳에 따라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김용범/기상청 예보관 :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만나 대기 불안정이 강화되어,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황사 영향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제 중국 북부에서 발생한 황사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면서 비에 섞여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가 그친 뒤에도 황사 영향이 이어져 공기가 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오늘 밤 모두 그치겠고, 내일은 맑고 볕이 따뜻한 봄 날씨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