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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본사 등 15곳 압수수색…측근 줄소환

채희선 기자

입력 : 2015.04.16 07:32|수정 : 2015.04.1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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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특별수사팀이 경남기업과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윤 모 씨의 집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성 회장이 숨지기 전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특별수사팀은 서울 동대문구의 경남기업 본사와 재무담당 한 모 부사장, 그리고 2007년 이전 자금을 관리했던 전 모 전 상무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두 사람은 성완종 전 회장에게 비자금을 만들어 건네준 인물로 지목된 핵심 측근들입니다.

검찰은 또 홍준표 지사에게 돈을 건넸다는 성 전 회장이 돈 전달자로 지목한 윤 모 씨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하면서 손영배 부장검사 등 부장급 검사 2명과 평검사 1명 등 검사 3명을 충원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 역할을 해온 경남기업 이 모 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 전 회장이 숨지기 전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도 이 팀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팀장을 상대로 정치권 인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고 성 전 회장 주장의 신빙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경향신문으로부터 제출받은 성 전 회장의 육성 파일과 경남기업 재무 담당 임원이 제출한 USB를 분석해 비자금 조성 단서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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