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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서거 150년 추모 물결…"포용·리더십 기리자"

이성철 기자

입력 : 2015.04.15 13:25|수정 : 2015.04.1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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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링컨 미국 대통령이 서거한 지 오늘(15일)로 150년이 됐습니다. 그가 남긴 평등의 정신과 포용의 리더십을 기리는 추모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1863년 링컨 대통령은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게티스버그의 명연설을 남겼습니다.

그리고는 1865년 4월 14일 밤 워싱턴의 극장에서 연극을 관람하다 저격범 부스의 총탄에 맞아 다음 날 미국민들 곁을 떠나갔습니다.

150년 전 오늘 일어난 일입니다.

링컨 대통령의 서거일을 맞아 비운의 현장인 이곳 포드 극장에는 궂은 날씨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남녀노소와 피부색, 정치적 성향을 가릴 것 없이 인간 평등을 기치로 노예해방을 이뤄낸 그의 뜻을 기렸습니다.

공화당 출신인 링컨 대통령은 반대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정적을 요직인 국무장관에 기용하며 통합과 포용의 정치를 이뤄냈습니다.

[안드레아 새틀랜드 : 위대한 대통령이었습니다. 분열된 나라를 재통합했습니다. 존경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면서도 노예 해방과 민주주의에 대한 소신은 굽히지 않아 미국 역사상 최고 대통령으로 꼽힙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을 추모일로 공식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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