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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연대기' 손현주, 대체불가였던 이유…"눈속에 희로애락 있어"

김지혜 기자

입력 : 2015.04.15 13:34|수정 : 2015.04.15 13:34


영화 '악의 연대기'(감독 백운학,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한 손현주에 제작진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사람을 죽인 최반장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되어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예측불허의 추적 스릴러. 손현주, 마동석, 최다니엘, 박서준이 출연했고, '튜브'를 연출한 백운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국영화 역대 스릴러 1위의 기록을 세운 '숨바꼭질'의 손현주가 참여해 영화에 대한 신뢰감을 높인다. 손현주는 그간 쌓아온 내공이 폭발하듯 '악의 연대기'에서 높은 캐릭터 몰입도를 선사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여기에 함께 작업한 제작진들의 칭찬 릴레이가 공개되며 영화 속 그의 연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악의 연대기'의 제작을 맡은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는 "이야기가 빠른 전개와 앞을 예측하기 힘든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어 최반장의 감정을 이해하고 이끌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그렇기 때문에 배우 손현주의 캐스팅에 더욱 많은 공을 들였다"며 최반장 역에 손현주를 고집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장원석 대표의 말처럼 손현주는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고스란히 스크린에 담아냈다.
이미지백운학 감독은 "손현주의 연기를 보고 소름이 끼쳤다. 그 이후 연기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다. 그냥 배우가 연기 하는 것을 따라가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손현주의 눈 속에는 희로애락이 다 있다. 눈 속에는 모든 것이 다 있다. 손현주 배우는 보물이다"고 전해 그의 연기에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손현주는 "대사 지문대로 한다면 못 할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시나리오 속에 있는 대사와 지문 사이에 있는 여백을 채워주는 것이 배우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영화 속 캐릭터의 심리 변화를 연기하기 위해 시나리오를 연구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했다.

제작진은 현장 에피소드과 함께 손현주에 대한 칭찬을 이어나갔다. 촬영 당시, 골목 추격씬에서 전속력으로 달려야 했던 그는 갑자기 넘어져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아픈 내색 없이 촬영에 돌입해 현장 스태프들을 안심하게 만들었다. 또한 손현주는 액션 장면을 위해 촬영 직전까지 액션 스쿨에서 연습을 하고 돌아와 촬영에 임하는 등 완벽한 신을 위해 공을 들였다.

이뿐만 아니다. 손만 등장하는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 몇 시간을 대기하며 직접 연기를 하는 등, 그의 프로다운 면모가 빛나는 현장이었다.

손현주의 명품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악의 연대기'는 오는 5월 14일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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