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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리바바, 미국서 다시 '짝퉁' 판매 논란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4.15 10:23|수정 : 2015.04.15 10:47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미국에서 다시 '짝퉁' 판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미국에서 천 개 이상의 브랜드를 대표하는 미국의류신발협회는 알리바바가 인터넷 쇼핑몰 자회사인 '타오바오'에서 모조제품, 지적재산권 침해 제품의 판매를 용인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협회는 미국 무역대표부와 증권관리위원회에 타오바오를 규정 위반 제품을 거래하는 인터넷 시장에 대한 공식 보고서인 '악명높은 시장 명단'에 추가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무역대표부는 지난 2012년에 알리바바를 '악명높은 시장 명단'에서 제외했지만 협회가 타오바오를 명단에 추가할 경우 알리바바가 짝퉁 근절을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압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타오바오의 짝퉁 판매가 미국 신발, 의류 산업에서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초래하고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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