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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조한선 주연 '교환',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초청 유력

김지혜 기자

입력 : 2015.04.15 14:15|수정 : 2015.04.15 14:15


배우 마동석, 조한선이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 수 있을까. 두 사람이 주연한 영화 '교환'(감독 권형진, 제작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이 올해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초청이 유력시 되고 있다.

배급사 조이앤컨텐츠그룹은 14일 오후 "지난 3월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 프로그래머가 방한한 시기에 출품된 작품 중 권형진 감독의 '교환'과 더불어 민규동 감독의 '간신', 임상수 감독의 '나의 절친 악당들' 이 감독상 부문 초청작 후보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언급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프랑스 감독협회에서 주관하는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은 독특하고 색깔이 뚜렷한 작품들을 소개해 왔으며, 김성훈 감독의 '끝까지 간다'가 2014년 이곳에서 소개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호로비츠를 위하여' '트럭' '웨딩드레스'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탁월한 연출 감각의 소유자인 권형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권형진 감독은 외딴 섬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탄탄한 연출로 스릴러 장르의 새로운 포문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지또한, '군도: 민란의 시대' '이웃사람'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등 매 작품마다 넘치는 존재감을 과시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마동석이 베일에 싸인 식당주인 박성철 역을 맡아 또 다른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드라마부터 영화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조한선이 아내와 함께 외딴 섬으로 여행을 떠나는 권준식 역을 맡아 연기 인생 최초로 스릴러에 도전할 예정이다.

각각의 작품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며 강한 남성성을 대표해온 두 배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조우했다. '교환'은 두 사람의 시너지 효과로 묵직하면서도 강한 힘이 느껴지는 새로운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한다. 

권형진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마동석, 조한선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교환'은 오는 6월 국내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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