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2억4천만 원 넘긴 6명 구속

입력 : 2015.04.15 08:01|수정 : 2015.04.15 08:01


인천 남부경찰서는 중국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과 공모, 불특정 다수로부터 수억원을 가로채 조직에 넘긴 혐의(사기)로 A(26)씨 등 6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9∼12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에 따라 B(29·여)씨 등 피해자 5명이 은행에 입금한 2억4천여만 원을 은행계좌 이체 등의 수법으로 이 조직에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 등 피해자들은 검찰·경찰을 사칭한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말을 믿고 특정 은행계좌에 돈을 입금했다가 모두 빼앗겼습니다.

A씨 등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1건당 200만∼300만 원의 수고비를 받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하고 있다"며 "검찰·경찰이라고 하더라도 돈을 특정 계좌에 이체하라고 권유하는 사람은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