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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휴교' 시에라리온 9개월 만에 수업 재개

입력 : 2015.04.15 05:41|수정 : 2015.04.15 05:41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일제히 휴교에 들어갔던 시에라리온 학교들이 14일(현지시간)부터 수업 재개에 들어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시에라리온은 지난해 7월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전국의 8천여 개 학교 약 180만 명의 학생들이 휴교에 들어갔었다.

유니세프 시에라리온 대표 로에란드 모나쉬는 성명을 통해 "이것은 시에라리온에서 국민생활 정상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면서 "모든 어린이가 학교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 모두를 위한 교육은 국가 회복과정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서 아프리카발 에볼라사태로 라이베리아, 기니, 시에라리온을 중심으로 1만 587명이 숨졌으며 시에라리온에서만 3천800여 명이 사망했다.

시에라리온은 당초 지난 3월 30일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가 수도 프리타운 주변과 서쪽 3개 지역에서 새로운 에볼라 환자가 속출하는 바람에 4월 14일로 연기한 바 있다.

WHO는 지난 5일까지 1주일 동안 9명의 확진 환자만 발생, 이전 주 25건에 비해 크게 줄었으며 이것은 5주 연속 감소와 연중 주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베리아는 지난 2월 16일, 기니는 1월 19일 각각 수업을 재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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