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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천적 삼성에 역전승…노장 권용관 '펄펄'

이성훈 기자

입력 : 2015.04.15 02:42|수정 : 2015.04.16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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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빈볼 시비로 홍역을 치른 한화가 천적인 삼성 윤성환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39살 노장 권용관이 펄펄 날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는 선발 유먼이 삼성 최형우에게 투런 홈런을 맞는 등 3회까지 먼저 3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3회 말, 권용관이 추격의 신호탄을 쏘았습니다.

한화전 6연승을 달렸던 삼성 윤성환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뽑아내 2년 만에 홈런의 손맛을 봤습니다.

한화는 이어진 김태균의 투런 홈런과 이성열의 적시 3루타로 3회에만 4점을 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권용관은 7회에도 좌중간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계속된 원아웃 3루에서 이시찬이 절묘한 스퀴즈 번트로 권용관을 불러들여 쐐기를 박았습니다.

구원투수 송창식과 권혁, 박정진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한화의 5대 3 승리를 지켰습니다.

삼성은 2연패에 빠져 SK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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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열흘 만에 부상을 털고 돌아온 아두치의 맹타로 NC를 눌렀습니다.

1회 첫 타석부터 우월 솔로홈런으로 화끈하게 복귀를 신고한 아두치는, 2회 우전 적시타로 추가해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7회 최준석의 솔로홈런으로 쐐기를 박은 롯데가 NC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1점차 승리를 지켰습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3회 낫아웃 1개 포함 삼진 4개를 잡는 진기록을 세우며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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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홈런 5개 포함 22안타를 터뜨려 KT를 대파했습니다.

잠실과 문학 경기는 비로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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