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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기 일본 히로시마공항 활주로 벗어나 착륙

윤창현 기자

입력 : 2015.04.14 21:11|수정 : 2015.04.15 06:52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오늘(14일) 저녁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면서 활주로를 벗어나 23명이 부상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오늘 저녁 6시49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162편 여객기는 밤 8시쯤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한 뒤 활주로를 오른쪽으로 벗어나 정지했습니다.

사고기에는 한국인 50명을 포함한 승객 74명과 승무원 7명 등 81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이 가운데 2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객과 승무원은 전원 기체에서 탈출했으며, 이 사고의 영향으로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는 오후 8시20분부터 폐쇄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여객기가 착륙할 때 기체 뒷부분이 활주로에 닿아서 불꽃이 튀었다는 공항 측의 통보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 일본 국토교통성 관계자는 여객기가 착륙할 때 활주로 부근의 지상 설비에 부딪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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