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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에 소양강댐 수위 2.3m 상승…예년 평균엔 10m 부족

입력 : 2015.04.14 17:38|수정 : 2015.04.14 17:38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의 수위가 최근 내린 비로 상승했다.

14일 수자원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현재 소양강댐 수위는 158.41m로 최저 수위를 기록한 지난 2일 156.94m 보다 2.3m 늘어났다.

저수량은 지난 2일 기준 30.1%에서 이날 31.6%까지 증가, 약 4천170만t이 늘어났다.

하지만 소양강댐의 예년 평균 수위인 168.48m에는 10m가량 부족한 상황이다.

소양강댐 유역에는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비가 내린 이후 13일 0.7mm, 이날(14일) 9.4mm(유역 전체 평균)의 강수량을 기록 중이다.

가뭄에 시달리던 횡성댐의 수위도 소폭 상승했다.

현재 수위는 165.82m로 최저를 기록한 지난 2일 164.73m보다 1m가량 증가했다.

저수량은 지난 2일에 27.7%에서 이날 31.1%로 13일 만에 290만t이 더 늘어났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최근 단비가 내리면서 수위가 올라갔지만 아직 더 많은 비가 내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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