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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 총리 "성완종으로부터 한 푼도 받지 않았다"

문준모

입력 : 2015.04.14 08:03|수정 : 2015.04.14 08:12


이완구 국무총리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지난 2013년 4월 국회의원 재선거 당시 자신에게 3천만 원을 건넸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그런 사실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 오전 국무회의 주재를 위해 정부 서울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성 전 회장으로부터 한 푼도 받은 적이 없다"면서 "어제 다 국회에서 얘기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서 이 총리는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의 금품수수 의혹을 전면부인한 바 있습니다.

성 전 회장은 지난 9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인터뷰에서 2013년 4월 충남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이 총리에게 선거사무소에서 현금 3천만원을 줬으며, 이 총리가 이 돈을 공식 회계처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경향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성 전 회장은 사망 전 남긴 '금품전달 메모'에 이 총리의 이름도 적어놓았으나 구체적인 액수는 명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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