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야스쿠니 봄 제사 때 참배 안 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 봄 제사가 열리는 오는 21∼23일 야스쿠니를 참배하지 않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총리가 봄 제사 기간 참배를 보류한다는 의향을 굳혔다고 전했습니다.

직접 참배하지 않는 대신 공물을 바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통신은 소개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취임 1주년이었던 지난 2013년 12월26일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해 주변국과 갈등을 빚었습니다.

이후 지난해 야스쿠니 봄, 가을 제사와 8·15 등 주요 계기에 야스쿠니를 참배하지 않고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야스쿠니 봄 제사 직후 미국 방문이 예정돼 있는 만큼 직접 참배는 자제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