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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서 눈사태로 스키 타던 2명 중상…1명 추락사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4.13 17:21|수정 : 2015.04.13 17:21


스위스에서 스키를 즐기던 사람들이 눈사태에 휩쓸려 2명이 중상을 입었고, 리기 산에서는 등산객이 30m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고 스위스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럽입자물리연구소의 스키 클럽 회원 5명은 지난 주말 발레 칸톤의 3천26m 높이의 산 위에서 내려오던 중 산사태에 휩쓸렸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구조될 때까지 2~3m 깊이의 눈 속에 파묻혀 있었고 구조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같은 날 리기 산에서 등산하던 한 남성이 30m 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숨졌습니다.

높은 산이 많은 스위스에서는 4월까지 스키를 타는 곳이 많지만 날씨가 따뜻해지고 쌓였던 눈이 녹으면서 눈사태가 많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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