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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반값 복비'…내일 계약부터 바로 적용

안현모 기자

입력 : 2015.04.13 17:41|수정 : 2015.04.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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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와 인천시에 이어서 서울도 내일(14일)부터 부동산 중개 수수료를 조정한 이른바 '반값 복비'를 도입합니다.

이 밖의 서울 시정소식, 안현모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오늘 오전 서울시의회가 본회의를 열고 부동산 중개 수수료율을 반으로 낮추는 조례 개정안을 가결했습니다.

애초 이 같은 개정 조례를 오는 목요일 서울시보에 게재한 뒤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었는데요, 요즘 이사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해 시보 특별 호를 발행하고 내일 체결되는 계약분부터 곧바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6억 원 이상 9억 원 미만 주택 매매 거래의 경우 부동산 중개 최고 수수료율이 기존 0.9% 이하에서 0.5% 이하로 내려갑니다.

이에 따라 주택을 6억 원에 매매할 경우 기존에는 최고 540만 원의 중개 수수료를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최대 300만 원만 부담하면 됩니다.

또 3억 원 이상 6억 원 미만의 임대차 거래 시 중개보수율이 현행 0.8% 이내에서 0.4% 이내로 낮아집니다.

개정안 시행 이후 개업 공인중개사가 중개보수를 초과하는 비용을 받으면 영업정지와 고발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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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4·19 혁명 제55주년을 기념해 4·19 혁명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국민 문화 축제가 열립니다.

강북구와 4·19 관련 단체들이 해마다 공동 주최해오고 있는 행사입니다.

토요일은 전야제로, 풍물패 행진과 헌혈 릴레이, 그리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1960년대 거리 재현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2시간여에 걸쳐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펼쳐집니다.

또 일요일에는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추모 음악회가 펼쳐지고, 419명의 시민이 함께하는 북한산 순례길 트래킹도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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