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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올들어 교통사고 사망자 60%가 노인 보행자

입력 : 2015.04.13 10:39|수정 : 2015.04.13 10:39


경기북부 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람 중 노인 보행자의 비율이 늘고 있어 경찰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13일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경기2청)에 따르면 2015년 경기북부 지역에서 1∼3월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는 총 20명으로 이 중 60%인 12명이 65세 이상 노인으로 조사됐다.

2014년 같은 기간 보행자 사망 중 노인 비율은 21명 중 11명으로 52.4%를 차지했다.

2014년 한해 보행자 사망자 중 노인 비율은 84명 중 37명으로 44%를 차지했고, 2013년에는 106명 중 49명으로 46%를 차지해 지속적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교통 안전대책이 대부분 차량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노인 보행자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기2청은 노인 등 교통 약자에게 직접 찾아가 안전교육을 하는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시행한다.

노인회관처럼 노인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담당 경찰관이 파견돼 안전교육을 하는 방식이다.

또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무단횡단, 운전자의 휴대전화사용, 정지선 위반 행위 등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고, 매월 마지막 목요일을‘보행안전의 날’로 선정해 집중적인 단속·홍보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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