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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일본 역사시계 거꾸로 가고 있어"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5.04.13 10:20|수정 : 2015.04.13 10:20


이완구 국무총리는 "일본의 '역사시계'가 거꾸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완구 총리는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96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에서, "일본이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고대사 왜곡에 이르기까지 엄연한 역사적 진실을 부정하거나 거짓으로 덮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총리는 "왜곡된 교과서를 통해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주면서, 이웃 나라에 대한 우호와 선린, 국제사회의 평화에 공헌할 수 없다"며, "일본은 지금이라도 역사적 사실을 직시하고 한일간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리는 또, "우리가 직면한 여러 과제들을 미래와 후손들의 번영을 내다보는 긴 안목에서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한다"며, 경제 살리기와 4대 구조개혁 부패척결과 복지재정 절감을 국가적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 총리는 "당장 어느 정도의 고통이 따른다고 해서 이를 미룬다면, 후대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당면한 국가적 과제를 성취하는 것이 나라를 빼앗긴 암흑기에 임시 정부를 세워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 준 선열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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