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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허태열 "검찰 수사에 당당하고 성실하게 협조"

정준형 기자

입력 : 2015.04.13 09:31|수정 : 2015.04.13 11:24

김기춘 "명예회복 위해 노력", 허태열 "주저없이 성의갖고 협조"


숨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금품메모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김기춘,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오늘(13일) 오전 '한수진의 SBS 전망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검찰의 진상 확인 노력에 당당하게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춘 전 실장은 "그동안 언론 노출을 비교적 자제해왔지만, 너무 억울해서 명예회복을 위해 성실히 응대하고 있다"며, "검찰 수사를 기피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허태열 전 비서실장도 "검찰 수사에 대한 협조가 필요할 경우 주저할 것 없이 성실하게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숨지기 전 경향신문 인터뷰와 메모를 통해 김기춘 전 실장에게 지난 2006년 9월 당시 미화 1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성완종 전 회장은 또 허태열 전 실장에게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7억원을 전달한 것을 포함해 친박 핵심인사들에게 금품을 전달했다고 주장해 정국에 엄청난 파문을 몰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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