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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 첫날…'성완종 리스트' 집중될 듯

김호선 기자

입력 : 2015.04.13 10:42|수정 : 2015.04.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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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선 오늘(13일)부터 나흘 동안 대정부질문이 실시됩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집중 질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대정부질문 첫째날인 오늘은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의 비교섭단체 대표 발언에 이어 정치분야에 대한 질의가 벌어집니다.

오늘 질문에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여권 실세에 대한 금품제공 의혹에 대한 집중 공세가 예상됩니다.

특히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등장하는 이완구 국무총리도 답변자로 나설 예정이어서 성 전 회장과의 관계를 추궁하는 야당 의원들의 질문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황교안 법무장관에 대해선 현재 수사상황과 철저한 수사 의지를 묻는 질의가 예상됩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빨리 밝히는 것이라며 검찰은 어떤 부담도 갖지 말고 수사에 철저히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로 의혹이 해소되지 않거나 의심을 산다면 특별검사 도입도 결코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전현직 실세들이 직책 뒤에 숨어있으면 무슨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겠냐며 최고 권력 실세라는 성역을 뛰어넘는 수사를 위해 관련자들은 직책 뒤에 숨지 말고 스스로 나서서 진실을 밝히라고 말했습니다.

우윤근 원내대표도 성완종 리스트로 촉발된 비리게이트를 파헤치는 데 집중하겠다며 이번 사건이 상설특검법 규정에 해당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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