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마스터스 이글 풍년…역대 최다 47개 신기록

김영성 기자

입력 : 2015.04.13 09:43|수정 : 2015.04.13 09:43


'명인열전'으로 불리는 제7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대회 사상 최다 이글 신기록이 나왔습니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만 이글이 17개나 쏟아져 나흘동안 총 47개의 이글이 나왔습니다.

이는 지난 1991년 작성된 종전 최다 기록 37개를 10개나 뛰어넘은 것입니다.

특히 2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각각 가장 많은 17개의 이글이 집계됐습니다.

2번, 8번, 13번, 15번 등 4개의 파 5홀 가운데 가장 쉬운 13번 홀에서 이글 20개, 15번 홀에서 9개가 나왔습니다.

2번 홀에서는 8개, 8번 홀에서는 7개의 이글이 집계됐습니다.

더스틴 존슨은 2라운드에서 대회 사상 최초로 하루 세 개의 이글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배상문은 4라운드 파4,14번 홀에서, 핀까지 165야드를 남기고 8번 아이언으로 친 두번째 샷을 홀에 넣는 멋진 샷 이글로 미국 언론의 조명을 받았습니다.

반면 나흘 내내 버디만 28개나 잡으며 총 18언더파 270타의 마스터스 역대 최저타 타이기록으로 우승한 조던 스피스는 이글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