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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리비아 한국대사관 피습' 관계부처 대책회의

문준모 기자

입력 : 2015.04.13 08:28|수정 : 2015.04.13 13:29


정부는 오늘(13일) 오후 주 리비아 트리폴리 한국대사관이 어제 무장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은 사건과 관련해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후 3시부터 정부 서울청사에서 외교부 이기철 재외동포영사대사 주재로 국방부, 국민안전처 등 국장급 실무자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지 체류 중인 30여 명의 우리 교민의 안전대책을 논의하게 됩니다.

또 리비아뿐 아니라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즉 IS의 발호로 정세가 불안한 아프리카·중동지역 전체 우리 교민의 안전대책도 같이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현지 공관원 3명을 튀니지 임시 사무소로 일시 철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리비아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간 전투가 격화하는 등 정정불안이 심화함에 따라 지난해 7월 현지 주재 공관원 일부를 인근 국가인 튀니지로 임시 철수시켜 트리폴리에 있는 공관원과 2주 간격으로 교대 근무를 하도록 해왔습니다.

정부는 주리비아 대사관에 대한 공격이 IS에 의한 공격인지, 한국대사관을 목표로 삼았는지 등 사태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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