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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 운전 부주의로 쓰러진 전봇대에 아내 숨져

입력 : 2015.04.13 01:24|수정 : 2015.04.13 07:48


60대 농부가 트랙터를 몰다가 전깃줄을 건드리는 바람에 전봇대가 넘어져 아내가 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12일) 오후 4시 30분 전북 부안군 백산면 밭에서 A(65)씨가 트랙터로 밭을 갈던 중 트랙터 집게가 6m 높이의 전선에 걸렸습니다.

이 사고로 전봇대가 넘어지면서 밭일하던 A씨의 아내 B(62)씨 등 부위를 덮쳐 B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B씨는 영농철을 맞아 남편을 돕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용하지 않는 집게 등 트랙터 부속품을 접던가 빼놔야 하는데 이를 소홀히 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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