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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문화원 방화용의자는 노숙자"…구속영장 발부

김경희 기자

입력 : 2015.04.12 19:47|수정 : 2015.04.12 19:52


도쿄의 주일 한국문화원 건물 방화 시도 사건 용의자인 39살 곤도 도시카즈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오늘 발부되면서 일본 경찰은 범행 입증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도쿄지방재판소는 건조물 침입 및 손괴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곤도 씨에 대해 영장 실질심사를 거쳐 영장을 발부했다고 문화원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1차 구속 기간은 21일까지이며, 한 차례 걸쳐 10일간 연장이 가능합니다.

경찰 조사에서 곤도 씨는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화원 관계자는 "경찰 조사결과 용의자는 부정기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는 노숙자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들었다"며 "극우 또는 혐한단체와 관계가 있는지는 현재까지 밝혀진 것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곤도 씨는 지난달 25일 밤 도쿄 한국문화원 보조 출입구 외벽에 라이터용 기름을 뿌린 뒤 불을 붙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난 10일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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