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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된 LG G4, 어떻게 생겼나…G3보다 0.2㎜ 얇아져

입력 : 2015.04.12 18:23|수정 : 2015.04.12 18:23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4의 디자인과 구체적인 사양이 온라인에서 몽땅 유출됨에 따라 G4 출시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은 보름 가량 남은 공개행사를 굳이 기다릴 필요가 없어지게 됐다.

13일 IT 전문매체 엔가젯 등 외신을 통해 공개된 LG전자 마이크로사이트의 G4 게시물에는 G4의 겉모양은 물론이고 두께, 색상 종류까지 모두 소개돼 있다.

LG전자가 이달 초부터 G4의 특장점을 내세운 마케팅에 들어가면서 천연가죽 소재의 후면 커버와 조리개값 F1.8의 렌즈 등을 이미 공개한 만큼 유출된 내용에는 소재나 성능 면에서 새로 드러난 사실은 없었다.

그러나 유튜브 티저영상이나 초청장 등에서도 공개되지 않은 G4의 전체 이미지가 고스란히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이 이미지는 '슬림 아크(Arc) 디자인'이라는 문구와 함께 전면과 후면이 공개됐다.

전면에는 미국 시각 기준으로 공개행사 시간인 4월 28일 오전 11시로 액정 시계가 맞춰져 있고 후면은 브라운 색상의 천연 가죽 커버가 자리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형태는 이미 알려진 대로 3천R 곡률의 5.5인치 커브드 화면이 적용됐다.

앞서 출시한 G플렉스2보다 곡률을 평면에 가깝게 다시 조정한 것이다.

디스플레이 성능 역시 2560X1440 해상도에 IPS 퀀텀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배터리는 전작 G3와 동일한 3천mAh 용량의 착탈식이 적용됐으며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메모리 용량을 늘릴 수 있도록 SD 카드 슬롯을 이번에도 장착했다.

두께는 G3보다 0.2㎜ 얇아진 8.9㎜에 가로와 세로는 각각 75.3㎜, 149.1㎜로 적어놨는데 이는 이번 유출사고를 통해 처음 공개된 것이다.

커버 종류에 따라 모델은 총 9개인 것으로 추정된다.

먼저 천연가죽 커버는 6가지인데 브라운을 필두로 블랙, 와인, 인디언 블루, 실버, 옐로 계통의 커버가 공개됐다.

이 커버는 후면만 덮는 형태라 확 트인 전면을 좋아하는 소비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 실버, 블루 실버 색상에 가까운 플라스틱 소재 커버도 3개가 포함됐는데 이는 전면까지 덮을 수 있다.

다만 전면 액정에 나타나는 원형 시계 모양에 맞춰 동그랗게 구멍이 뚫려 있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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