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나토 "러, 우크라 반군 군사지원 지속…평화협정 위반"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4.12 16:49|수정 : 2015.04.12 16:49


러시아가 지난 2월 체결된 우크라이나 평화협정을 위반하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분리주의 반군에 대한 군사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비난했습니다.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에 따르면 나토 관계자는 "러시아가 병력과 무기 공급과 군인 훈련을 통해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반군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을 통해 병력과 군사장비를 이동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반군이 지난 2월 중순 정부군과 평화협정을 체결할 당시보다 현재 훨씬 더 많은 러시아 무기를 갖고 있다면서 반군은 신형 탱크 등을 러시아로부터 지원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반군 지원은 지난 2월 평화협정 합의를 위반하는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반군에 대한 군사지원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면서 그러한 주장을 하는 서방과 우크라이나가 확실한 증거를 대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교전을 계속해온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은 앞서 지난 2월 중순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러시아·우크라이나·프랑스·독일 4개국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휴전과 중화기 철수 등에 관한 평화협정을 체결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