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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 "오바마는 정직한 사람" 칭찬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4.12 16:42|수정 : 2015.04.12 16:42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은 정직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스트로 의장은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제7차 미주기구 정상회의에서 연설하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높이 평가했다고 AFP통신과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카스트로 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과거 역사를 극복하고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카스트로 의장에 앞서 먼저 연설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대쿠바 정책의 변화는 미주 지역에 대한 정책의 전환점이 도래한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함께 자리한 것은 역사적인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쿠바는 1948년 결성된 미주기구의 창립 회원국이었다가 미국이 금수조치를 한 1962년부터 회원국에서 제외된 뒤 2009년 자격을 회복했으나 미국의 반대로 정상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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