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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라크서 인질 33명 처형…라마디서 격전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4.12 16:43|수정 : 2015.04.12 16:43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가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 주도 라마디에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33명을 처형했습니다.

IS는 이라크 정부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끝에 라마디 북부의 알부 파라즈지역을 장악한 뒤 인질로 잡은 주민 33명을 처형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현지소식통이 전했습니다.

IS는 10일 저녁 이라크 정부군과 수니파 민병대인 사화에 부역했다는 이유로 15명을 총으로 쏴 살해한 데 이어 나머지 알부 파라즈 주민 18명도 같은 이유로 처형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모든 희생자가 머리에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인질이 처형된 라마디는 바그다드에서 불과 110㎞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IS는 전날 오전 유프라테스강 이북의 알부 파라즈 지역을 몇군데로 나눠 공격해 들어오며 정부군과 수니파 민병대와 격전을 벌인 끝에 이 지역의 상당 부분을 점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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