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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의혹', 철저히 수사…외압 없도록 하겠다"

조을선 기자

입력 : 2015.04.12 13:08|수정 : 2015.04.1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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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검찰이 철저히 수사해주길 바란다"며 "검찰에 외압이 없도록 새누리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오늘(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성완종 전 의원의 금품 제공 주장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성완종 전 의원의 메모로 "국정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신속한 사실 규명을 통해 하루빨리 충격에서 벗어나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검찰은 명운을 걸고 철저한 수사를 해주기 바란다"며, "검찰에 외압이 없도록 새누리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특검 도입 주장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검찰의 수사가 우선"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이번 일로 자원외교 비리조사가 약화되거나 중단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친박 게이트로 규정하고 대책위를 꾸린 새정치민주연합도 오늘 오전 대책위와 원내대표단 연석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위해서는 2012년 대선 당시 총괄선대본부장이었던 김무성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자금 실체를 우선 밝히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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