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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보여주고 전기매트 비싸게 판 일당 3명 검거

정혜진 기자

입력 : 2015.04.12 11:16|수정 : 2015.04.12 11:16


경북 구미경찰서는 농촌지역에서 노인을 모아 공연을 보여주고 물건을 판 혐의로 44살 장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장씨 등은 지난 2월 말부터 4월 초까지 5회에 걸쳐 구미시 도개면의 한 창고에 노인을 모으고 나서 16명에게 전기 매트, 수의, 신발 등 1천500만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불쇼, 국악공연을 보여주고 세제, 휴지 등의 공짜 선물을 줘 친분을 쌓고 나서 매입가보다 2∼3배 비싼 가격에 물건을 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물품을 사들인 16명 가운데 8명은 경찰 도움으로 청약을 철회했습니다.

김진섭 구미경찰서 지능팀장은 "공연이 목적인 것처럼 순회공연 전단을 돌려 사람을 모은 뒤 물건을 판 것은 '기만적 방법에 의한 모집 판매'여서 방문판매 관련 법에 어긋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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