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정부가 이슬람 무장세력 IS 등 시리아와 이라크의 지하드 조직에 가담하려는 외국인 전투원 1만 2천500여 명의 입국을 금지했다고 터키 일간 휴리예트가 보도했습니다.
메브류트 차부쇼울루 터키 외무장관은 외교부가 주최한 강연에서 지금까지 외국 전투원 1만 2천500명의 입국을 금지한 것 외에 1천200명을 추방했으며 올해 들어 입국금지 명단에 5천 명을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월 밝힌 입국금지 7천833명, 추방 1천56명보다 대폭 증가한 것입니다.
차부쇼울루 장관은 외국인 전투원에 이런 조치를 한 사례는 대부분 해당 국가가 제공한 정보가 아닌 터키 자체 정보활동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IS의 외국인 전투원이 터키를 거쳐 시리아로 밀입국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지 않았다는 국제 사회의 비판을 받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