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공공기관 정상화는 민영화" 대규모 집회

주말인 오늘 서울 도심에서는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추진에 반대하는 노동계의 집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공공기관 노조의 연대단체인 '양대 노총 공공부문 공동대책위원회'는 오후 1시 반쯤 서울역 광장에서 조합원 수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 추진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공대위는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의 본질은 민영화"라며 "4대강과 해외자원개발 등에 엄청난 돈을 퍼붓고 그 책임을 공공노동자들에게 돌린 것이 이 정권의 정상화 대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도 오후 2시쯤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조합원 천 여명이 모여 공공기관 정상화 추진과 공무원 연금 개혁을 비판하는 총파업 궐기 집회를 열었습니다.

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정부가 경제를 살린다면서 쉬운 해고와 임금차별, 비정규직 늘리기를 요구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