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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항공 '기체결함' 이륙 못해 승객 불편

박하정 기자

입력 : 2015.04.11 15:43|수정 : 2015.04.11 15:43


3백 명이 넘는 승객이 탑승한 인천발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24시간 가까이 출발이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반 인천에서 출발할 예정이었던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유나이티드 항공 소속 UA892편이 기체 결함으로 이륙하지 못했습니다.

승객 356명은 오후 3시쯤 탑승해 출발을 기다렸지만 "정비 문제로 출발하지 못하고 있다"는 안내만 받고 기내에서 대기해야 했습니다.

승객들은 결국 밤 10시쯤 밖으로 나와 항공사 측이 제공한 호텔에서 식사하고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인천공항 측은 오늘 오후 3시 현재 항공사 측이 대체 항공편을 마련해 승객들이 탑승 수속을 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 1월 2일에도 샌프란시스코행 인천발 여객기가 정비불량으로 이튿날로 출발을 늦췄다가 결국 결항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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