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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강기정, 5·18묘역서 '임을 위한…' 합창

최고운 기자

입력 : 2015.04.11 12:38|수정 : 2015.04.11 12:38


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협상을 주도하는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이 오늘(11일) 광주에서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동서화합을 다지는 행보에 나섭니다.

조 의원과 강 의원은 두 지역구의 주민 600여 명과 함께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참배하고 광주교대 체육관에서 친선 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에 이어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에서 여야 간사를 맡은 두 의원은 회의장에서 개혁안을 놓고 다투기도 하지만, 사적인 자리에서는 '의형제'로 불릴 정도로 가까운 사이입니다.

두 의원은 5·18 묘역 참배 시 5·18 기념곡 지정을 둘러싸고 정부와 5·18 관련 단체 간 논란을 벌이고 있는 '임을 위한 행진곡'도 함께 부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체육대회 뒤풀이에선 대구·광주의 전통 막걸리를 섞은 '화합주'를 나눠 마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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