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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골프 스피스 선두 질주…케빈 나 공동 8위

권종오 기자

입력 : 2015.04.11 10:32|수정 : 2015.04.11 13:01


조던 스피스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스피스는 11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제79회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쳐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습니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의 성적을 낸 스피스는 9언더파 135타로 단독 2위인 찰리 호프먼을 5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지켰습니다.

스피스의 14언더파 130타는 이 대회 사상 36홀 최저타 기록입니다.

종전 기록은 1976년 레이먼드 플로이드의 13언더파 131타였습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스피스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에 올랐던 선수입니다.

저스틴 로즈와 폴 케이시, 더스틴 존슨 등 세 명이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습니다.

존슨은 2번, 8번, 15번 등 세 곳의 파5 홀에서 이글을 기록했습니다.

마스터스 사상 하루에 이글 3개를 기록한 선수는 존슨이 처음입니다.

'신·구 골프 황제'인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는 나란히 공동 19위로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우즈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고 매킬로이는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의 복잡한 스코어카드를 내며 1언더파 71타를 쳤습니다.

둘은 나란히 2언더파 142타로 세르히오 가르시아,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버바 왓슨과 함께 공동 19위에 올랐습니다.

재미동포 케빈 나는 버디 6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스피스, 라이언 무어와 함께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케빈 나는 4언더파 140타로 무어, 케빈 스트릴먼, 빌 하스와 함께 공동 8위로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필 미켈슨이 6언더파 138타로 단독 6위, 어니 엘스는 5언더파 139타로 단독 7위입니다.

우리나라의 노승열과 배상문은 나란히 컷을 통과했습니다.

노승열은 합계 이븐파, 배상문은 합계 1오버파로 3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재미동포 제임스 한은 합계 3오버파로 1타 차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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