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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한미동맹으로 북한 제압, '부전승'이 최상의 전략"

정준형 기자

입력 : 2015.04.10 19:52|수정 : 2015.04.10 19:52


박근혜 대통령은 "공고한 한미 동맹 유지를 통해 북한을 싸우지 않고 제압하는 '부전승'이 최상의 전략"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10일) 오후 청와대에서 애쉬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을 접견하고 "북한의 핵개발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사이버 공격이 한국과 전세계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공고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이 남북대화에 응하지 않고 핵과 경제 병진 노선을 고집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도발에 따른 위기 조성과 이에 대한 보상, 다시 도발이라는 악순환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함께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과 인권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통일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애쉬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한미 동맹에 있어서 도발에 보상하지 않는다는 원칙 고수가 필수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카터 장관은 특히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의 비밀은 첨단 무기체계나 다수의 탱크확보라는 물적인 것보다는 한국과 같은 동맥국과의 신뢰를 심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과 카터 장관은 이와함께 미국 소니사 해킹과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공격을 비롯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 위협에 대비해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의 두 나라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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