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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여자오픈 여고생 최혜진 돌풍…2R 단독 선두

김형열 기자

입력 : 2015.04.10 18:04|수정 : 2015.04.10 18:04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16살의 고교생 최혜진이 단독 선두로 나서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최혜진은 롯데 스카이힐 제주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쓸어담아 하루 동안 6타를 줄였습니다.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하며 2위 정재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 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혜진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박결, 이소영과 힘을 합쳐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국가대표로 이번 대회에는 아마추어 추천선수로 나섰습니다.

260야드에 달하는 드라이버샷이 특기인 최혜진은 "퍼트에는 자신이 없었는데 이번 대회에 들어와서는 무척 잘됐다"며 "생각지도 못한 좋은 성적을 내 많이 떨린다"고 밝혔습니다.

서연정과 김보경, 이승현이 나란히 6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고, 1라운드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하며 2오버파 공동 59위로 밀렸던 이정민은 2라운드에서 맹타를 과시했습니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담으며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해 단숨에 공동 7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는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20위에 자리했습니다.

김효주는 12번 홀에서 티샷에 이어 3번째 샷을 연속으로 워터해저드에 빠뜨리며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 오늘 하루 두 타를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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