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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사드, 한반도 배치 논의할 단계 아니다"

김수영 기자

입력 : 2015.04.10 17:33|수정 : 2015.04.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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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관심이 집중돼온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생산 단계라 배치를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는 겁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 국방부 장관은 오늘 오후 국방부 청사에서 1시간가량 회담을 가졌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회담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카터 미국 국방장관도 현재 사드는 생산단계이기 때문에, 세계 누구와도 배치를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애슈턴 카터/美 국방 장관 : (사드를) 어디에 배치할지 그리고 배치할 곳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카터 장관은 한·미·일 잠재 이익이 과거의 긴장과 현재 정치보다 중요하다고 한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 대해서는 한·미·일 정보공유협정에 대한 발언이었다고 말하며, 과거를 덮고 가자는 뜻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포괄적인 동맹능력을 보다 강화하는 방안과 함께,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후속 조치가 논의됐습니다.

기자회견 이후 해군 2함대 사령부를 방문한 카터 장관은 전시된 천안함을 둘러보고, 희생 장병들을 추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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